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참여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협력 체계다.
지난 3월 앤트로픽(Anthropic)의 차세대 고성능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가 유출됐다.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설정 오류로 비공개 자료를 공개된 인터넷 주소(URL)에 올려두면서 노출된 것이다.
클로드 미토스 노출 뒤 전 세계 소프트웨어 및 보안 기업에는 비상이 걸렸다. 클로드 미토스가 단순 AI가 아닌 복잡한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하고 인간이 발견하지 못한 치명적인 보안 결함을 자율적으로 찾아내 공격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해 해커가 이를 악용한다면 기존 방어 체계로 감당할 수 없는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이에 글로벌 IT 기업들은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게 바로 프로젝트 글래스윙이다. 클로드 미토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핵심 소프트웨어와 국가적 인프라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방어 전략을 구축해 선제 방어하는 사이버 보안 협력 체계인 것이다. AI가 가진 해킹 잠재력을 제어하고, AI를 방어의 핵심 도구로 삼기 위해 발족됐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폐쇄적인 운영 방식 탓에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참여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신규 참여 기업을 늘리며 문턱을 낮췄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과 SK텔레콤 등의 기업이 새롭게 참여하게 된 것으로 보도됐다. 외신에 따르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 국가, 인도, 일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