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확장가상세계 생태계 조성에 본격 지원 나서 ...

과기정통부, 확장가상세계 생태계 조성에 본격 지원 나서
확장가상세계 플랫폼 개발, 개발자·창작자 양성, 핵심기술개발 등에 총 2,237억 원 투입

276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 수준의 확장가상세계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고, 확장가상세계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확장가상세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총 2,23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 정책을 널리 홍보하고, 확장가상세계 관련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월 28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TV와 유튜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채널에서 지원 사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확장가상세계 신산업 선도전략’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확장가상세계 생태계 조성에 방점을 두고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 간 협업, 기술개발, 규제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먼저, 탈중앙화와 창작자 경제 기반의 선도형 확장가상세계 플랫폼을 발굴·지원한다. 확장가상세계 도시 등 통합형 확장가상세계, 교육·미디어·이용자창작 등 생활경제형 확장가상세계, 제조·의료·컨벤션 등 산업융합형 확장가상세계 개발과 실증에 34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통합형 확장가상세계의 경우 지역의 관광, 역사 등 특화 소재와 결합해 지역의 예술가, 창작자들이 참여해 지역별로 강점을 갖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다음으로, 확장가상세계 시대에 활약할 실무형 전문인력 및 융합형 고급인재 양성과 확장가상세계 창작자 성장을 지원한다. 기술 역량과 인문·예술 소양을 두루 갖춘 청년 개발자·창작자를 집중 양성하기 위한 ‘확장가상세계 아카데미’를 개원한다.

또한, 대학의 석·박사과정 연구실 대상으로 확장가상세계 특화기술 개발 및 창업·사업화를 촉진하는 ‘확장가상세계 랩’ 운영과 확장가상세계에 필요한 공학·인문학의 융합교과과정을 갖춘 ‘확장가상세계 융합대학원’ 신설을 지원한다.

확장가상세계 콘텐츠 창작자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커뮤니티 중심의 창작활동 및 창작물의 생성·유통도 지원하며, 우수한 인적자원 발굴을 위해 확장가상세계 개발자 경진대회와 확장가상세계 창작자 해커톤 등도 개최한다.

아울러, 확장가상세계 산업을 주도하는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으로 기업성장 통합지원 거점을 확충하고 확장가상세계 기업의 자금지원, 기술개발,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국내 확장가상세계 서비스·플랫폼 개발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확장가상세계 테스트·실증 환경을 제공하는 확장가상세계 허브를 운영하고, 지역 기업의 확장가상세계 발굴·실증을 전담하는 초광역권 확장가상세계 허브를 신규로 구축한다.

‘한국 가상·증강현실 콤플렉스’,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센터’, ‘홀로그램 센터’, ‘한-아세안 정보통신기술 융합빌리지’ 등 확장가상세계 특화시설을 연계해 국내 확장가상세계 기업의 콘텐츠 및 디바이스 개발·실증과 해외시장 진출의 인프라 기능을 강화하면서 전국 13곳의 ‘지역 가상·증강현실 거점센터’도 계속 지원한다.

또한, 확장가상세계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해 디지털콘텐츠펀드를 1,000억원 규모의 확장가상세계 기업인수합병(M&A) 기금으로 조성해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중소 확장가상세계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확장현실 복제(XR트윈) 기술개발, 가상·증강현실 기기 핵심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며,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 및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초실감 확장가상세계 구현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다.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성장 단계 맞춤형 해외진출 컨설팅 원스톱 지원을 통해 유망기업의 발굴‧육성 및 현지 기업·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 기반의 동반성장을 이끈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확장가상세계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원한다. 확장가상세계 생태계 참여자가 안전과 신뢰 구축을 위해 추구해야 할 자율규범으로 ‘확장가상세계 윤리원칙’ 수립을 추진하고, 확장가상세계 업계 등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체계 확산을 장려하면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

확장가상세계 내 개인정보보호, 지식재산보호, 비윤리적·불법적 행위 등 다양한 법적이슈에 대해 관련부처가 정비 및 제도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확장가상세계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올해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과제인 확장가상세계를 초연결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출발점으로 세계적 수준의 확장가상세계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내 기업과 청년 개발자·창작자들이 확장가상세계가 만드는 무한한 디지털 경제 영토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고 건강한 확장가상세계 세상을 열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