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교육 현장에 ‘VR‧AR’ 본격 도입키로 ...

과기정통부, 교육 현장에 ‘VR‧AR’ 본격 도입키로
‘실감 교육 체험학교’17개교 모집…몰입도‧이해도 높여 교육 효과 증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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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이 실감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교육 현장에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VR·AR 등 실감 기술을 적용한 교육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하는 ‘실감 교육 체험학교’ 모집 공고를 5월 7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VR·AR을 활용한 실감 교육은 학습 내용에 대한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여 기존 문자‧이미지 중심의 교과서 대비 교육 효과를 증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실에서는 체험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을 VR로 실감 나게 체험해봄으로써 교육의 시·공간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으며, AR을 활용해 학습에 필요한 부가 정보를 쉽고 빠르게 증강·제공해 학생들의 능동적 학습을 유도하고, 학습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실감 교육의 높은 가능성에 주목하고, 2019년부터 실감 교육 강화사업을 추진해 진로체험 15종과 교과연계 17종을 포함한 총 32종의 실감 교육 콘텐츠 개발을 완료했다.

총 32종의 콘텐츠는 홀로그램 전문가, 무인자동차 전문가 등 4차 산업혁명 유망 직업군에 대한 진로체험 콘텐츠와 과학, 사회·역사, 미술 등 중등 교과연계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이번 체험학교 모집 공고는 중학교·대안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올해 총 17개 실감 교육 체험학교를 선정해 실감 교육 콘텐츠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실감 교육 체험학교에는 실감 교육을 위한 VR 디바이스, 태블릿 PC 등을 지원하고, 학교 자유학기 과정의 자율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실감 교육 콘텐츠를 적용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코로나 19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온라인 교육 대비 재미와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VR·AR 실감 교육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실감 교육 체험학교 운영을 통해 VR·AR 실감 교육이 확대되고 미래 실감 교육 환경으로의 전환이 촉진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집 공고에 대한 자세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