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미디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 돼”

“공동체 미디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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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역 공동체 미디어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사례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한국언론정보학회가 5월 29일 주최한 학술세미나 ‘팬데믹과 지역 공동체 미디어’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됐던 대구에서 공동체 미디어 ‘성서공동체에프엠’이 취약 계층에 도움을 준 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송덕호 전국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대표가 △팬데믹, 마을공동체미디어의 역할과 과제를, 반명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사회적 재난과 마을의 소외 공동체 :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소외 공동체와 마을공동체 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지역 공동체 미디어가 재난 위기 극복에 기여한 것뿐만 아니라 소외된 공동체의 상황을 알려내는 등 지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관계자는 “지역 공동체 미디어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19 상황 등에서 소외된 공동체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함에 따라 지역 공동체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지원 필요성에 대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의 공동체들이 위축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디어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소외된 공동체 지원을 위한 우리 기관의 역할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원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