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adcast Asia 방문 국제방송기술교류협력 추진

[정책보고서] Broadcast Asia 방문 국제방송기술교류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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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Asia(BCA)는 방송 미디어 기술 전시회 및 컨퍼런스로서 금년이 10번째 행사로 아시아 싱가포르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BCA2005행사에는 정보통신전시회인 Communic Asia 2005와 IT정보산업 전시회인 Enterprise IT 2005가 동시에 한 곳에서 개최되어 방송기술 및 통신기술, IT기술들을 동시에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BCA 전시회는 방송통신 융합의 실제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화된 전시회로 호평받고 있으며, 아시아권의 접근 용이성과 출장비를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시회라고 생각한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에서는 문효선 연합회장, 박성규 SBS기술인협회장, 어윤혁 EBS기술인협회장, 송민호 연합회 학술진흥국장으로 구성된 4명의 대표단이 BCA2005전시회를 참관,􀀃해외 기관들과 전략미팅을 수행하였다.

1. DVB 전략미팅
DVB(Digital Video Broadcasting)에서는 Peter MacAvock 사무총장, John Bigini 아태협력 프로젝트 매니저, Eoghan O’Sullivan 프로젝트 매니저가 참석하였고, 비공식적으로 DVB 프로젝트 오피스에서 전송기술관련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프랑스 TeamCast사장인 Gerard Faria와 미팅을 하였다. DVB와의 미팅은 지난 NAB2005와 KOBA2005 행사 때 주요 DVB관계자들과 논의한 주요 아젠다들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한국방송기술연합회 회장단은 7개의 주요 미팅 아젠다를 미리 이메일로 송부하여 BCA2005미팅으로 구체적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사전조치를 취했으며, 준비된 안건과 내용으로 실질적인 결과를도출하였다.

2. KOBA 국제컨퍼런스 지원
금번 KOBA2005 국제컨퍼런스는 KOBA역사상 최초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수행하였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그 중심에는 DVB의 지원이 있었다. KOBA2005행사에는 앞에서 소개한 Eoghan O’Sullivan이 DVB현황과 DVB3.0 표준화 작업에 대한 발표를 했고, Gerard Faria는 DVB-H기술에 대한 현황과 주요 기술내용을 소개하였다. 문효선 연합회장 이하 회장단은 DVB 측의 강사파견과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였고, 향후 국제컨퍼런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였다. KOBA2006 국제컨퍼런스에서는 ‘DVB 스페셜세션’을 기획하여 DVB 사무국 책임자, DVB회원사 기술 책임자급으로 강사를 엄선하여 하루 일정의 대형 세미나를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강사섭외 및 의제설정 시 긴밀히 협조하여 KOBA 컨퍼런스의 내실을 기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3. KOBA DVB 전용부스 설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KOBA 장비전시회장에 자체 부스를 보유하여 연합회원, 각 사 협회원, 일반회원들의 미팅/회의 장소를 제공하며 연합회 홍보물 및 각종 출판물을 판매했다. 연합회는 2006년 KOBA행사 때부터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DVB Pavilion’을 설치하여 DVB 인쇄물, 학술지, 전문서적, 회원사 홍보자료 등을 배포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 DVB측은 이 제안을 수용하여 우편을 통해 각종 자료를 송부할 것이고, 필요시 DVB직원 및 강사 상주/파트타임 상주, 아르바이트 생 교육자료를 포함한 일체의 홍보자료 등을 보낼 것을 구체적으로 협의하였다.

4. 정보지 교류
연합회는‘방송과 기술’잡지를 매월 발행하고 있고, DVB는 격월로 전자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NAB2005 미팅에서 협의한 대로 방송과 기술 지에 주요 기술현안에 대해 DVB 특별섹션을 만들기로 합의했었다. 금번 BCA2005에서는 DVB측이 연합회에게 홈페이지 정보교류에 대한 제안을 먼저 하였고, 연합회를 이를 수용하기로 합의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DVB쪽 홈페이지에 주요 연합회 기사를 헤드라인 및 요약문을 게시하고, 실질적인 내용은 연합회 홈페이지에 링크를 걸어서 직접 연합회 홈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는 방안과 반대로 연합회가 DVB홈페이지로 링크되어 연결되는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연합회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향후 연합회 홈페이지 활성화와 연합회의 국제화를 시시각각 실시간으로 유럽대륙의 상황을 인지할 수 있으므로 향후 기대되는 협력사업으로 예상한다.

5. 엔지니어 재교육사업 지원
연합회에서는 재교육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국제적인 교육기관의 주요사업 내용 및 커리큘럼을 벤치마크하고 각 국가별 특성화 사업과 주요 교육 이슈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DVB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며 DVB는 항구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DVB는 우수교육기관의 벤치마크 모델로 프랑스의 INA, 영국의 BBC 트레이닝센터, EBU 중동/북아프리카 교육프로그램 등을 언급하였고, 각 국가별 특징과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DVB측은 정부지원하에 방송엔지니어만을 위한 특화된 교육사업을 연합회가 주체가 되어 사업추진을 하는 것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미팅에 참석한 DVB 주요 대표들도 한국에 와서 본인의 기술과 경험들을 한국엔지니어들에게 전수하고 싶음을 피력하였다.

6. DVB3.0 표준화 작업
DVB3.0 표준화는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모호한 환경을 정확히 경계와 영역을 분리하고 그 인터페이스 기준을 규격화하는 작업으로 최근 DVB의 활동 중 가장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연합회에서는 DVB3.0 표준화 작업을 미래 방송기술에 대한 준비와 특허분쟁, 첨단기술선도,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시장 선점 등의 논리로 연합회와 방송협회 차원의 정식조직과 힘을 합쳐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표명하였다. 다만 표준화 작업은 그 시간이 최소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각 해당 분과별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어려운 난제들을 풀어나가야하므로 전략적/정책적 지원과 구성원의 공감대가 있어야 하고, 실제적으로 많은 엔지니어들이 본 업무로서 표준화작업을 활발히 수행해야하는 난제들이 있으므로 향후 관련 단체 및 부서와 긴밀히 협의하여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7. 양해각서(MOU) 준비
최근 1년여 동안 DVB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수 차례의 공식미팅과 실질적 교류협력사업을 통해 조직으로서의 대등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90년대 초 전미방송기술인협의회인 SBE와 MOU를 맺었고, 현재 교류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지 않은 멕시코방송기술인협회인 AMITRA(Association of the Mexican Radio Engineers and Technicians)와 방송기술교류협정을 맺었었다. DVB와의 MOU 조인식은 2005년 9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예정인 IBC2005 전시회에서 양해각서에 각 기관의 최고 대표자와 주요 간부들이 배석하여 사인을 주고받기로 약속하였다.

송민호 연합회 학술진흥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