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언론노조의 회동 결과는 반드시 지켜져야

[논평] 인수위-언론노조의 회동 결과는 반드시 지켜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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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지난 2월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회동하여 전격적인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해직자 복직 및 낙하산 인사 퇴출 등 언론계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에 인수위원회가 진지한 태도를 보인것에 대해 환영한다.

또한 인수위원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언론사 파업 기간 및 기타 이유로 발생한 해고자 및 징계자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실무창구를 열어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부적격 낙하산 인사의 거취에도 양측이 뜻을 함께한 부분은 대한민국의 언론발전사에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아울러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제시한 4개 요구 사항, 즉 △해고자 복직 등 피해 언론인 원상회복 △부적격 낙하산 인사 퇴출 △언론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책 마련 △정부조직개편 시 방송의 공공성 및 독립성 보장이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한다.

이번 인수위-전국언론노동조합의 회동 결과가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구현하는 소중한 밀알이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이번 회동에서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차기 정부의 민주적 언론환경 조성에 있어 반드시 지켜져야하는 제 1 원칙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