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장 후보 김주환-정찬형 2인으로 압축…27일 내정자 선정

YTN 사장 후보 김주환-정찬형 2인으로 압축…27일 내정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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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사장 후보자로 김주환 YTN 부국장,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7월 23일 밝혔다.

사추위는 이날 서울 상암동 YTN 본사 1층 YTN홀에서 열린 공개 정책설명회 및 면접심사를 통해 4명의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했다. YTN 이사회는 오는 27일 두 후보 가운데 1명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할 예정이다.

김주환 YTN 부국장은 1996년 YTN 입사 후 정치부와 사회부를 거쳐 현재 정치‧안보전문기자로 재직 중이다. 김 부국장은 ‘군축 오보’ 논란 당사자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 사안이 계류돼 있다. 그는 지난 3월 “남북 고위급회담에 북측 대표로 참석했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오는 8월 15일에 암과 북이 군비 축소에 관한 회담을 열자고 말했다”고 보도했으나 통일부에서는 ‘군축’이 아닌 ‘경축’이라며 오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부국장은 오보를 인정하지 않았고, 이날 열린 공개 면접에서도 오보를 시인하지 않았다.

김 부국장은 정책설명회에서 “현재 보도전문채널인 YTN을 토털미디어그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돌발영상’ 등의 부활을 제안했다. 또한 “현재 24번인 YTN을 황금채널인 10번대로 진출시켜 종합편성채널과 경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는 1982년 MBC 라디오국 PD로 입사해 비서실장, 라디오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정 전 대표이사는 “빠른 뉴스보다는 정확한 팩트가 중요하다”며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레드오션 같은 뉴스 대신 사람과 이웃에 대한 배려가 담긴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이미지로 YTN의 신뢰도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