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모바일게임 등 중동 수출길 연다

VR-모바일게임 등 중동 수출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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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바레인 교통통신부와 ‘디지털콘텐츠 협력 MOU’ 체결

[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 중동 국가 간의 디지털 콘텐츠 교류 확대를 위해 바레인 마나마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중동 디지털콘텐츠 비즈니스 로드쇼’를 각각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진출을 중점 지원해왔으나 디지털 콘텐츠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 ‘비즈니스 로드쇼’를 올해 처음으로 기획했다”며 “가상현실(VR), 모바일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드쇼 행사는 중동 시장의 관문이자 중동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축한 바레인 마나마와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산업 허브를 추진 중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됐다.

우선 바레인 교통통신부, 바레인경제개발청과 정책 협의를 통해 한국 게임 등 콘텐츠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바레인이 한국 콘텐츠 기업의 진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바레인 국부펀드 투자 대상에 ICT 업체 포함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게임업체 ‘스마일 게이트’, 가상현실(VR) 기업인 ‘스코넥’ 등 1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바레인에서는 Batelco, Mumtalakat, Janada, Kanoo 등 현지 ICT기업과 투자기관이,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투자사 TECOM, 게임 퍼블리셔 Tahadi Games 등의 기업이 참여해 현지 진출관련 조인트벤처 설립, 비즈니스 모델 협력, 현지화 등에 대한 세부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 콘텐츠 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해 이슬람, 인도 등 수출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며 “특히 중동 시장은 신흥시장으로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유리하다며, 정부에서도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