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영향력 여전히 높아

TV 영향력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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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태블릿 PC 등 각종 스마트 기기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TV의 영향력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5월 23일부터 7월 25일까지 전국 3,453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6,441명을 대상으로 ‘2012년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5명이 TV를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인식하고 있으며 TV 시청양도 하루 평균 3시간 9분으로 타 매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여전히 TV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스마트폰의 보유율이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면서 20대 이하에서는 스마트폰을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별 매체 인식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대와 20대는 각각 45.9%, 50.7%가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인 매체라고 선택한데 반해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81.0%와 92.9%가 TV를 필수매체로 꼽았다.

또 스마트폰의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TV 시청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43.3%는 TV 이용이 감소했다고 답해 스마트폰 비이용자(10.4%)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는 지상파 방송과 유료 방송을 포함한 다양한 방송매체에 대한 시청자의 인식과 이용행태의 변화에 관한 기초통계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2012년에는 △매체 보유 현황과 이용 △스마트 기기 이용과 미디어 매체 △TV 시청 시 타 매체 동시 이용 △미디어 이용시간 분석 △지상파 방송 및 유료 방송(케이블, 위성, IPTV) 이용 행태 등의 항목을 바탕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