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MB 몽골 진출, 내년 7월 본방송 시작

T-DMB 몽골 진출, 내년 7월 본방송 시작

622

T-DMB 몽골 진출, 내년 7월 본방송 시작

UB DMB,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의 적극적 지원으로 사업권 획득

 

국민들의 방송복지 향상을 위해 이동방송매체 도입을 결정한 몽골에 우리나라 T-DMB 기술 진출이 결정됨에 따라 T-DMB 기술의 세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이재명 회장이 몽골 ‘통신규제위원회’ 부위원장과 우리나라의 방송기술과 몽골 엔지니어 교육 지원에 대해 합의한 후 악수하고 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회장 이재명, http://tech.kobeta.com)는 ‘유비디엠비’가 몽골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이동방송매체인 T-DMB의 방송사업권을 획득하였고, 2010년 7월부터 본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한국인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몽골현지법인 ‘유비디엠비’(대표 문효선, UB DMB co. LTD)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유비디엠비가 몽골의 T-DMB 방송사업권을 획득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유비디엠비는 지난 10월 5일 몽골정부의 사업자 선정 공고 후, 몽골 최대 통신회사인 Mobicom(몽골․일본 합작회사)이 이동방송 사업을 위해 3년 전부터 준비하며 설립한 Mobinet과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T-DMB 방송사업권을 획득했다. 이번에 이동방송매체로 선정된 전송방식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T-DMB가 8㎒ 대역폭, 중국이 개발한 CMMB가 8㎒ 대역폭이다. 2010년 7월 1일 개국을 목표로 시스템 설계 및 방송장비 선정을 준비해 온 유비디엠비는 조만간 방송장비 발주와 시설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T-DMB의 몽골 진출은 정부차원의 해외진출 노력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민간차원 교류의 첫 성공 사례로서 T-DMB의 해외시장 진출에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T-DMB의 몽골 진출로 방송국 설립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국산장비로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각종 단말기와 국내 지상파방송사 프로그램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또한 시스템설치 기술도 함께 진출함에 따라 향후 시스템 확장 및 몽골 TV방송의 디지털 전환 시에도 국산장비와 설치기술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재명 회장과 지원단 일행이 몽골 ‘통신규제위원회’ 방문해 부위원장에게 T-DMB 방송기술의 최적 설계방안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사업권 획득을 위한 준비 단계부터 유비디엠비를 지원해온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이재명 회장은 “T-DMB가 선정될 수 있도록 몽골정부 인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DMB방송시설 견학, T-DMB기술 소개, 관련 법률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 몽골을 수차례 방문해 몽골정부 인사와 면담하고 방송․송신시설 등을 견학하며 최적의 시설 설계방안을 제안했다”며 앞으로도 유비디엠비가 안정적으로 방송국을 개국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 및 인적 자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회장이 몽골의 국영방송인 MNB를 방문해 몽골 방송 관계자들과 함께 방송과 송신시설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또 T-DMB의 몽골 진출을 계기로 양병내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과 과장은 “T-DMB의 몽골 진출을 계기로 그동안 계획하고 있던 ‘몽골 방송장비 수출 로드쇼’(디지털방송 포럼, T-DMB와 IPTV 시연, 국산방송장비 전시회)를 T-DMB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몽골정부 및 방송 관계자들과 방송장비기술 등의 분야의 교류를 위한 MOU체결하는 등의 행사를 12월 1일 몽골 현지 ‘칭기스 호텔’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비디엠비는 앞으로 2010년 7월 1일 개국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방송장비와 설치 업체 선정/발주를 서둘러 추진할 계획이며, 운용인력 선발과 교육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