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SK텔레콤이 5G 상용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7월 30일 국내외 5G 통신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사를 대상으로 5G 입찰제안요청서(Request For Proposal, RFP)를 발송했다.
5G RFP는 SK텔레콤이 구상하는 5G 상용 시스템의 요구 사항을 정리한 문서다. ICT 분야 협력사들은 RFP의 세부 조건을 반영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약 3개월 동안 제안서를 접수하고, 오는 10월 말 입찰 후보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공개한 정보공개요청서(Request for Information, RFI)에 답변서를 제출한 ICT 협력사에 이번 RFP를 발송했다.
이번에 발송한 RFP는 SK텔레콤이 구상하는 △기지국‧코어 장비‧가상화 인프라와 △5G 주파수 후보 대역 별 무선 전송 규격과 성능 △가상화 코어 네트워크 기술 △LTE 네트워크와 5G 네트워크의 연동 등 5G 상용 장비의 세부 기술과 사업 요구 사항을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5G RFP 발송은 5G 상용 장비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5G 상용화 준비와 함께 협력사들과 논의한 5G 기술이 3GPP‧NGMN 등 글로벌 5G 표준 협의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부문장은 “5G 상용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RFP 발송을 시작으로 5G 선도 기반을 공고히 하고 상용화를 앞당겨 고객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