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클라우드 OVP 개발…장비 구축 없이도 미디어 서비스 제공

SK텔레콤, 클라우드 OVP 개발…장비 구축 없이도 미디어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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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T에서 클라우드 OVP Online Video Platform 표준 초안 채택

[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이하 클라우드 OVP, Cloud Online Video Platform) 개발을 완료하고 기술 표준화와 글로벌 미디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OVP는 미디어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코더(영상압축)‧트랜스코더(콘텐츠 형태 변환)‧스트리머(스트리밍) 등 여러 장비를 별도 구축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어떤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손쉽게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SK텔레콤 클라우드 OVP의 장점”이라며 “미디어 OTT ‧방송사‧이 러닝(e-learning) 사업자 등은 추가적인 연동 작업 없이 자사 콘텐츠를 다양한 클라우드에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동남아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OTT 사업자를 대상으로 첫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SG11(Study Group 11) 미팅에서 클라우드 OVP 표준 초안을 제안해 승인받았다. SK 텔레콤은 현재 SG11 Q7 의장을 맡고 있는 이종민 미디어기술원장을 중심으로 2019년 말까지 클라우드 OVP ITU-T 정식 표준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면 시장이 활성화되고 사업자들의 해외 진출도 쉬워질 것”이라며, “클라우드 OVP 글로벌 표준화와 생태계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