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SBS GOLF, KBSN스포츠, tvN 등 25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채널의 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에 대해 ‘매우 우수’ 등급을 부여했다.
방통위는 1월 19일 PP 채널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 ‘2023년도 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8월에 발표한 기본 계획에 따라 173개 평가 대상 채널을 매출 규모(가, 나 그룹)와 공급 분야(1, 2, 3)로 나눠 콘텐츠 인력 전문성, 제작비, 유통 역량 등을 평가했다. 평가는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하며, 이중 매우 우수, 우수 상위 2개 등급에 해당하는 채널을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가’ 그룹 전체 75개 채널 중 SBS GOLF, KBSN스포츠, tvN, tvN STORY 등 11개 채널과 ‘나’ 그룹 전체 98개 채널 중 K바둑, 애니맥스, 에프티브이 등 14개 채널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방통위는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25개 채널에 대해 ‘우수 채널선정 마크’를 부여하며, 이 가운데 2개 채널을 선정해 올해 방송대상시상식에서 특별상(제작역량 우수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평가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대상 사업자 선정과 유료방송사들의 PP 평가에도 반영한다.
방통위는 “올해는 PP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평가를 확대해 공적 채널에 대한 시범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