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비대위 “감사위 재개최” “이동희 본부장 사퇴” 촉구

SBS 비대위 “감사위 재개최” “이동희 본부장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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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의 SBS 사유화 저지 및 독립경영 사수를 위한 범SBS 비상대책위원회(이하 SBS 비대위)’가 이동희 본부장 사퇴와 감사위원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4월 12일 성명을 통해 “SBS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부천영상단지 사업자 공모에서 꼴찌로 탈락했다는 경영대참사가 알려졌지만 이에 대한 감사는 ‘윤-박-이(윤석민-박정훈-이동희)’에 의해 사실상 무산됐다”며 △감사위원회 재개최와 △감사위원회 업무를 노골적으로 방해해 파탄에 이르게 한 이동희 경영본부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SBS 비대위에 따르면 감사위원인 손철호 노조추천 사외이사의 요구에 따라 4월 9일 감사위원회가 소집됐다. 손 이사는 부천영상단지 사업자 동모 과정의 핵심인사인 이동희 경영본부장과 최상재 전 기획실장, 자산개발팀장 3명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대상자 출석을 막거나 통보를 하지 않는 등으로 감사를 방해했다. 또 사측 감사위원인 임석식, 곽상현 사외이사는 경영행위의 하나라며 컨소시엄 탈락에 대한 안건 채택과 감사 자체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SBS 비대위는 “상장기업의 경영행위가 투명하게,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판단해야 할 감사위원들이 이렇게 SBS에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손실을 초래한 상황도 감사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면 도대체 뭘 감사하겠다는 거냐”며 “두 이사는 윤석민 회장의 아바타 임을 자인한 것과 동시에 감사위원의 직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