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세계 방송기술 및 장비의 흐름을 주도하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국제전시회인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16에 4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NAB 2016에서는 UHD 방송의 선제 도입을 계기로 콘퍼런스 개최 및 테마관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의 UHD 정책과 기술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우선 ‘KOREA UHD 콘퍼런스’를 통해 UHD 정책 및 지상파 UHD 방송 서비스 계획, 국산 방송 장비 기술 등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험을 세계 각국의 방송 정책·업체 관계자와 공유하고 글로벌 UHD 방송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UHD 방송 기술과 방송 장비 등을 전 세계 관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OREA UHD 테마관’을 운영한다. ‘KOREA UHD On-Air’를 주제로 방송사(KBS·MBC·SBS), 가전사(삼성·LG), 6개 장비업체, ETRI에서 UHD 방송과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시연함으로써 국내 UHD 기술과 기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국 방송사의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MOU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4월 19일 고든 스미스(Gordon Smith) NAB 회장, 데이비드 스미스(David D. Smith) 싱클레어 방송사 그룹 CEO, 패트릭 라플라트니(Patrick D. LaPlatney) 펄 TV 그룹 이사회 의장, 케빈 게이지(Kevin Gage) 원 미디어 CTO를 만나 글로벌 UHD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미 방송사들의 ATSC 3.0 테스트 시 국산 장비를 활용하는 내용으로 미 방송사와 전파통신협회(RAPA) 간 MOU 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마크 리처(Mark Richer) ATSC 회장을 만나 UHD 방송 국제표준화 공동 대응 등을 위한 ATSC와 정보통신기술협회(TTA) 간 MOU 체결도 지원할 계획이며 NAB 전시회에 참가하는 방송사·가전사·장비 업체와 국산 장비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주제로 제12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가질 예정이다.
최 차관은 “이번 NAB 행사를 통해 국내 UHD 정책 및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UHD 방송 강국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국산 장비의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 기회를 잘 살려 UHD 방송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