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Waves of Innovation…KOBA 2022 개막 ...

Media, Waves of Innovation…KOBA 2022 개막
3년 만의 대면 행사…“메타버스‧NFT 등 ICT 발전으로 방송‧미디어 시장도 빠르게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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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전숙희 기자] 국내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제30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The Korea International Broadcasting, Media, Audio & Lighting Show, KOBA 2022)가 6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성제 한국방송협회 회장(MBC 대표이사 사장), 김의철 KBS 사장, 김유열 EBS 사장, 김진오 CBS 사장, 주동원 아리랑국제방송 사장, 김학균 OBS경인TV 대표이사, 박재범 한국음향예술인협회 회장, 김성일 한국음향학회 회장, 이종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의 크리스토퍼 리플리(Christoper Ripley) CEO가 외빈으로 참석했으며, 업체를 대표해 인기환 삼아지브이씨 대표이사, 리처드 존스(Richard Jones) Grass Valley Sales Director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개막식 테이프 커팅 이후 전시장을 참관했다. 고일, 삼아지브이씨, KBS, 파나소닉, 블랙매직디자인, 1인 방송 미디어 특별관, 캐논,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기어라운지 등의 부스를 돌면서 카메라, 라우터 시스템, 마스터 스위처, 조명 장비, 송신 장비, 영상 편집 보드, 비디오 허브, 오디오 장비, 스피커, 마이크, 앰프 등 방송‧미디어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KOBA 2022 첫날인 29일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도 수만 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이다 보니 그 어느 해보다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제석(60)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음향제작과 조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KOBA가 3년 만에 열리게 돼 그 동안 쌓인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왔다”라며 “오디오‧녹음 장비 등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봤는데 디지털로 인해 장비들이 통합해 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창현(32) 씨는 “버추얼 프로덕션 업체에서 일하고 있어서 관련 장비를 보기 위해 참석하게 됐다”라며 “이미 사용해 본 장비도 보여 반가운 마음으로 관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정보통신기술(ICT)은 빛의 속보보다 빠르게 진화했다. 3년 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메타버스, 버추얼 휴먼, 대체불가토큰(NFT), 혼합현실(XR) 등의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관련된 얼라이언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족하고 있다.

이번 KOBA 2022에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반영됐다. 전시업체는 물론이고 KOBA 기간 동안 열리는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에서도 기존 초고화질(UHD), 5G‧6G 등 방통 융합에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등의 기술이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를 다룬 강의가 많이 포함됐다.

6월 30일과 7월 1일 진행되는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과 DX △실감 미디어 제작 △XR 조명 △콘텐츠 제작 △New 플랫폼 전략 △미디어 클라우드 △디지털 미디어 전략 △오디오 플랫폼과 QC △AI 기반 미디어 △방송통신 컨버전스 동향 △웹 3.0과 미디어 등의 총 12개 세션, 28개 강의로 구성됐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관계자는 “IP 기반 방송기술 등 현 방송 제작 환경에 대해 짚어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변화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DX, NFT, 메타버스 등 ICT 전반을 다뤄보고자 폭넓은 강의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