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MBC는 6월 30일 글로벌 ATSC 3.0 데이터 전송 및 고정밀 측위 시스템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해 미국 싱클레어(SINCLAIR) 그룹 및 캐스트닷에라(CAST.ER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ATSC 3.0 방송 표준을 활용해 MBC가 자체 개발한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인 Broadcast RTK 서비스 및 자동차를 포함한 모바일 데이터 방송, 타깃 광고 서비스 등에 대한 기술 실증 및 사업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Broadcast RTK 서비스는 MBC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기존 GPS에서 발생하는 수~수십 미터(m)의 오차를 센티미터(cm)단위까지 줄이는 보정 정보를 지상파 방송망을 통해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MBC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인 ‘Broadcast RTK’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차량, 정밀농업, 무인드론, 스마트건설, 해저탐사 등의 정밀 측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 2022)에서 Broadcast RTK 기술을 활용해 가로세로 1m 남짓한 드론스테이션에 정밀하게 착륙 하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MBC는 “이번 3사의 업무협약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미주 지역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도화되고 정밀화된 측량 솔루션 및 공간정보 분야 기술 개발 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