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MBC가 2월 13일부터 한 달 동안 <쇼! 음악중심>을 초고화질(UHD)과 고화질(HD)로 동시 생방송한다고 밝혔다.
지상파 HD 방송(채널 11-1번)과 UHD 실험 방송(채널 52-1번)에서 동시 생방송되는 <쇼! 음악중심>은 UHD 전용 카메라로 제작돼 스튜디오의 생생한 현장감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진행된 UHD 실험 방송은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중심으로 사전 제작된 프로그램을 송출하거나 일부 스포츠 프로그램에 한해 UHD 생방송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음악 쇼 프로그램을 촬영, 제작, 송출, 수신에 이르기까지 UHD 방송 전체 과정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이번 실험 방송은 MBC가 전체를 총괄하고, K2E, Visual Research, TV Logic, Pixtree 등의 국내 업체와 Sony, Ikegami, Fujinon, Canon 등 해외 업체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진행된다.
MBC는 이번 실험 방송을 시작으로 UHD 전송방식 비교, 각종 장비 간 UHD 신호 호환, 제작 스튜디오와 주조정실 간 최적 전송 네트워크 구축, HDR(High Dynamic Range) 신호 송수신 등 다양한 기술적 검토를 병행해 UHD 본방송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MBC <쇼! 음악중심>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