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에 박성제 전 보도국장 내정 ...

MBC 사장에 박성제 전 보도국장 내정
2월 24일 주주총회서 공식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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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MBC 사장에 박성제 전 보도국장(54)이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2월 22일 사장 후보 3명을 공개 면접·투표한 결과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박 전 보도국장을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24일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박 내정자는 1993년 MBC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등을 거쳤다. 2012년 ‘공정방송 요구’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이후 최승호 MBC 사장과 뉴스타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최 사장이 취임하자 2017년 복직해 취재센터장과 보도국장 등을 지냈다.

당초 방문진은 사장 최종 후보자 2인 선정을 시민평가단에 맡길 예정이었다. 하지만 권역, 성별, 연령 등 인구 구성비를 고려해 할당 추출된 100여 명의 평가단이 한정된 공간에 장시간 모여 있는 상황에 일각에서 방역 관련 우려가 제기되자 2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시민평가단 참여를 전격 취소했다. 다만 방문진은 후보자 3인의 정책 발표 등을 MBC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