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최진홍) 새로운 MBC 방송기술인의 수장에 김일양 회장이 선출되었다. 24대 최동환 회장에 이어 25대 MBC 방송기술인협회를 이끌어 나갈 김일양 회장은 디지털기술국 기술관리부 장비관리팀에 속해있으며, 앞으로 2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6월 26일 MBC 방송기술인협회는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2014년 MBC방송기술인협회 대의원 총회’를 열고 지역 및 서울에서 근무하는 5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5대 김일양 회장의 선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임하는 24대 최동환 회장은 "새로운 상암시대를 열어가는 MBC 방송기술인들의 저력이 차기회장의 앞길을 더욱 밝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더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지만, 김일양 차기회장의 성공을 확신하기에 홀가분하게 회장의 자리를 내려 놓는다"고 밝혔다.
▲ 24대 회동환 회장 |
본 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취임한 25대 김일양 회장은 "어깨가 무겁고 두려움도 크지만 협회원분들이 있기에 용기를 내어 협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24대의 뒤를 이어 최선을 다하는 25대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5대 김일양 회장 |
이임하는 24대 최동환 회장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의 임무를 수행하며 대내외적으로 상당한 업적을 쌓았다는 평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고위 관료와 직접적인 창구를 개설해 방송기술정책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했으며, 다양한 대안제시와 새로운 정책 어젠다의 설정으로 공공의 미디어 플랫폼 강화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또 700MHz 대역 주파수 및 지상파 디지털 전환 정국에서 필요하다면 정부와 각을 세우며 전격적인 기자회견 및 성명서를 발표해 대응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 및 방송인총연합회의 일원화된 정책적 연합전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 회장은 이선택 연합회 사무처장과 하재헌 정책실장과 더불어 연합회의 위상을 크게 신장시켰으며 국회는 물론 미래부, 방통위에서도 인정하는 ‘능력있는 단체’로 거듭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여기에 최 회장은 한국이앤엑스 및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의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연합회 공동취재풀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실시해 본지를 비롯한 연합회 위상제고에 엄청난 역할을 담당했다. 실제로 본지는 최 회장의 의지에 힘입어 50여 명의 기자들이 모인 공동취재풀단을 성공적으로 구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정보수집 및 아이템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MBC 방송기술인협회는 대의원 총회를 통해 잠시 연기했던 방송기술인상 수상식을 진행했으며, 집행부 소개 및 회계결산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종료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은 7월 24일이다.
▲ 방송기술인대상 수상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