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래방송포럼’ 출범

‘MBC 미래방송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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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백선하) MBC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MBC 미래방송포럼을 발족했다.

MBC 미래방송포럼은 917일 서울 상암 신사옥 경영센터 M라운지에서 권재홍 MBC 부사장, 김정기 한양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10명의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MBC 미래방송포럼 위원장에는 김정기 한양대 교수가, 부위원장에는 이재현 서울대 교수가 호선됐다.

권 부사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상암동 시대를 맞아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MBC는 새로운 방송 환경에 어떻게 선도적으로 적응해 나아가야 하느냐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하고 시대에 맞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떠한 사업 모델을 끌고 나아가야 하는지 등 근본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만큼 포럼 위원들이 MBC가 나아갈 큰 틀을 잡아주고 미래 방송의 길을 제시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기 위원장은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선점하는 MBC의 전략 수립을 위해 생산적이고 결실 있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재현 부위원장은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고, 중국이 공격적인 콘텐츠 전략을 구체화할 2020년은 우리나라 방송의 향후의 위상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인 만큼 새로 출범한 MBC 미래방송포럼이 개별 방송사를 넘어 우리나라 방송이 나아갈 전략을 모색하는 중차대한 장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MBC는 안광한 시장 취임 이후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의 시선으로 MBC의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도출해 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 뉴미디어와 방송 정책 분야의 명망 있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미래방송포럼 위원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MBC 미래방송포럼은 매월 한 차례씩 미래전략본부 산하 미래방송연구실 주관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여기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 매월 두 번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포럼에 부장급 이상 보직자들도 참석해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포럼위원들이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