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K 무선 VR 서비스 ‘KT 수퍼VR’ 출시

KT, 4K 무선 VR 서비스 ‘KT 수퍼VR’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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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T가 국내 최초로 4K 무선 가상현실(VR) 서비스인 ‘KT 수퍼VR’을 출시했다.

KT는 7월 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 수퍼VR’ 출시 행사를 열고 5G 시대 실감미디어 대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 슈퍼VR’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모바일 VR IPTV’로 내놓은 ‘기가라이브TV’를 한층 고도화한 서비스다. 우선 기기 성능을 높였다. 중국 피코(PICO)사의 일체형 기기 ‘G2’는 해상도를 기존 3K, 616ppi(인치당 화소)에서 4K(818ppi)로 늘려 몰입도를 높였고, 렌즈의 눈부심 현상도 줄였다.

4K 초고화질(UHD) 콘텐츠도 450여 편이 제공된다. 스포츠와 공포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15종이 기본 탑재됐으며 매달 2종의 새 게임이 추가된다. IMAX 영화관처럼 몰입감이 뛰어난 ‘와이드맥스’ 상영관에서는 기존 245편의 전용 콘텐츠에 매월 10편의 최신영화가 더해진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올레 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10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관계사 바른손과 협력해 VR 영화와 게임을 결합,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엔딩 VR’ 콘텐츠를 선보이고 아프리카TV와 협력한 e스포츠 멀티뷰 중계,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협력한 VR 전용 스타 콘텐츠, 이너테인먼트와 협력해 만든 아이돌 VR팬미팅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강화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민트팟과 협력한 VR 면접훈련 콘텐츠(면접의 신)와 헬로앱스와 협력한 VR 코딩교육 콘텐츠 등은 이달, 청담어학원과 협력한 VR 영어교육 콘텐츠는 3·4분기 중 추가될 예정이다.

KT는 VR 서비스 출시와 함께 VR 월정액 요금제인 ‘슈퍼VR 패스(월 8,800원)’를 내놨다. 단말과 슈퍼VR 패스 6개월 이용권을 묶어 45만 원에 판매한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상무)은 “슈퍼VR로 5G 실감미디어 시장에서도 1등 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오픈형 플랫폼을 통해 차원이 다른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