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민영화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

KT, ‘민영화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다음 20년 향한 글로벌 테크 컴퍼니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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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T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가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그간 성장 역사를 되짚어보는 장을 마련하고, 향후 20년 급변할 디지털 세상에서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KT는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을 8월 30일 소피텔 엠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현모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과 이사진, 국회와 전·현직 정부 관계자, 파트너사와 주요 주주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메가패스 출시·보급 확대, 민영 기업 출범, IPTV 출시, KT-KTF 합병 등 주요 성과에 대한 노고와 영광을 돌아보고, 기업 성장의 4가지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KT는 DIGICO로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DX 리딩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단한 Telco 기반에서 AI·BigData·Cloud 등 기술 역량을 더해서 디지털 산업에 맞는 인프라를 갖춰가고, 더 나아가 컨설팅·교육·마케팅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대할 계획으로, AI, 로봇, 물류, 콘텐츠 등 수 많은 생태계와 서로 연결하며 생태계 활성화와 협력에 앞장설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DIGICO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서 해외 전략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1등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과도 동반 진출해 성장 기회를 나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시민의식(Citizenship)’을 정립하고 디지털 안전, 소통, 정보 활용의 가치를 확산할 방침이다.

KT는 이러한 4가지 미래 성장 방향을 주제로 ‘KT미래포럼’을 개최했다. 김대식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가 ‘미래 20년의 변화’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으며, KT Enterprise부문장 신수정 부사장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TOP DIGICO로 도약’을 주제로 KT의 고객과 사업 확대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생태계 혁신’, 김미량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가 ‘디지털 시민의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후 KT AI2XL연구소 배순민 소장의 진행으로 패널 토론도 진행했다.

KT는 “긴 시간 동안 국민에게 많은 사랑도 받기도 했지만 여러 위기도 겪으며 과감한 도전으로 극복하고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20년을 향한 ‘글로벌 테크 컴퍼니’로 도약을 다짐하며, 국민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유익하게 만드는 변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에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