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2010, 대세는 3D와 모바일!!

KOBA2010, 대세는 3D와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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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KOBA2010 (제20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에서는 3DTV와 모바일TV 기술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 이는 방송의 미래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고화질 영상’과 ‘모바일 서비스’라는 사실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방송기술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KOBA2010에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아바타’의 열풍에 힘입어 많은 참여사들이 다양한 3DTV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였다. 장비업체들은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전시해서 관련 종사자들의 관심을 끌었는가 하면,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전면에 내세운 지상파 방송사 부스에는 일반 참관객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어 3DTV에 대한 대중의 큰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해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한층 높아진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다양한 모바일 방송용 앱(Application)과 관련 송출 시스템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앞으로 방송의 모바일 서비스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주최한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에서는 ‘컨버전스’, ‘방송정책’, ‘실감방송’, ‘콘텐츠’ 등의 주제로 20개 세션, 80여 개의 강좌가 구성돼 컨퍼런스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미래방송연구회가 주최한 정책 토론회를 통해 방송용 주파수 정책과 국산 방송장비 확산방안 등을 집중 조명하고 전문가들이 함께 문제점을 진단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Culture of Media, Future of Broadcasting’라는 주제로 열린 KOBA2010은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C/D홀과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렸으며, 총 29개국 636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편, KOBA2011은 내년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