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World Media Forum & Global UHD Conference’ 5월 22일 열려

‘KOBA World Media Forum & Global UHD Conference’ 5월 22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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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부터 HbbTV, EBU, NAB, PearlTV까지 한 자리에 모여”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OBA 월드미디어포럼 & 글로벌 UHD 컨퍼런스(KOBA World Media Forum & Global UHD Conference)’가 5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린다.

KOBA 월드미디어포럼은 지난 2015년부터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BA)’ 첫날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에 월드미디어포럼과 함께 진행되는 글로벌 UHD 컨퍼런스는 RAPA와 미국 전미방송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NAB)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본방송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이앤엑스·사단법인 방송기술교육원·한국전파진흥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발전기금·방송통신위원회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별도로 개최됐던 KOBA 월드미디어포럼과 글로벌 UHD 컨퍼런스를 통합 개최함으로써 5G 상용화를 필두로 한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및 미디어 산업 발전 방향 등을 더 폭 넓게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무료로 진행되며,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박민상 연합회 정책실장은 “인터넷은 네트워크로서의 기능을 넘어 OTT 등 여러 분야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자 간 인수합병 등이 이뤄지면서 미디어 산업 자체가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월드미디어포럼 & 글로벌 UHD 컨퍼런스에서는 5G와 UHD 시대의 도래로 벌어질 주도권 다툼에 대해 논하고 전망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of broadcast-broadband convergence(방송통신 융합의 도전과 기회)’에는 △‘1초 미만의 레이턴시, 라임라이트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강사: Steve Miller Jones, 직함: Vice President of Product Strategy, 소속:Limelight Networks) △‘미국 시장의 ATSC 3.0 – 5G 융합 미디어 프레임워크’(박경모 SK텔레콤 ICT R&D센터 팀리더) 등의 강의가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앞서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Sinclair Broadcast Group)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KOBA 월드미디어포럼 & 글로벌 UHD 컨퍼런스에서는 양사가 어떻게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됐는지 그 배경과 현재 ATSC 3.0 방송 솔루션, 장비 등의 개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키노트 세션에는 △‘유럽 방송 혁신의 중심, HbbTV’(강사: Vincent Grivet, 직함: Chairman, 소속: HbbTV) △‘Better is better, 미국의 차세대 TV 개발 현황’(강사: Sam Matheny, 직함: CTO&Executive Vice President, 소속: NAB)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유럽 하이브리드 방송기술표준인 HbbTV(Hybrid Broadcast Broadband Television)는 인터넷 기반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데이터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HbbTV 표준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강의에서는 HbbTV를 채택한 방송사들이 현재 방송 시장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고, 어떠한 과제에 직면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어 NAB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키노트에서는 ATSC 3.0을 사용한 차세대 방송이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지, 이러한 세부 서비스들이 방송 산업에 어떤 혁신을 불러올지 논의하고자 한다.

두 번째 세션 ‘The Evolution into Next Gen Broadcasting(차세대 방송으로의 진화)’에는 △‘UHD, HDR, HFR, NGA, IP 및 5G에 대한 유럽의 사례’(강사: Frans De Jong, 직함: Senior Engineer, 소속: EBU) △‘미국 방송사의 ATSC 3.0 추진 현황’(강사: Pete Van Peenen, 직함: Technical Consultant, 소속: PearlTV) 등의 강의가 준비됐다.

마지막 Wrap-up 세션은 앞서 발표를 진행한 강사들이 여하는 패널 토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박민상 연합회 정책실장은 “그동안의 미디어 영역이 인터넷으로 확장돼 왔다면 지금부터는 새로운 차원에 진입하게 된 것”이라며 “플랫폼의 융합이 가져올 부가가치와 산업 효과를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이번 공론의 장을 통해 조금이라도 풀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