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월드미디어포럼 6월 29일 열려…차세대 방송을 논의하다

KOBA 월드미디어포럼 6월 29일 열려…차세대 방송을 논의하다

639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전숙희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방송기술교육원이 주최 및 주관하는 KOBA 월드미디어포럼(World Media Forum, WMF)이 6월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개최됐다.

이종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

이종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OTT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모든 미디어 산업의 이슈를 집어삼킨 형국이 됐다”고 말한 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과 인터넷 등을 활용한 새로운 방송 서비스를 준비하는 움직임은 꾸준히 이어졌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새로운 방송 서비스를 위한 노력은 접근하는 방식과 사용하는 명칭에는 차이가 있지만 보다 편리하고 보편적인 서비스로 사용자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방송의 기본적인 역할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며 “이번 WMF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방송 서비스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정책실장은 “미국에서는 ATSC 3.0을 적용한 차세대 방송을 새로운 시대의 TV라는 의미의 ‘NEXTGEN TV’라고 명명하고 신규 서비스를 개발‧시행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5G Broadcasting’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통신을 통한 방송‧멀티캐스트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라면서 “WMF에서는 ATSC 3.0을 비롯해 NEXTGEN TV, 5G Broadcasting, 양방향 방송 서비스, IP 기반 지상파방송 등 차세대 방송을 이르는 다양한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 전략을 수립할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한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싱클레어 방송 그룹의 델버트 알 팍스(Delbert R. Parks) 테크놀로지 부문 사장

시작은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의 델버트 알 팍스(Delbert R. Parks) 테크놀로지 부문 사장이 열었다. 그는 ‘차세대 방송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델버트 알 팍스 사장은 “미국은 올해 말 또는 내년 1분기까지 ATSC 3.0 도달률이 7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세대 방송은 시청자의 경험을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싱클레어의 경우 더 나은 화질뿐 아니라 스포츠 비즈니스에도 깊게 관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버트 알 팍스 사장은 ATSC 3.0의 가장 큰 장점으로 지역 사회의 관계성 강화를 꼽았다. 그에 따르면 ATSC 3.0은 위치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기에 지역 뉴스 등 지역 맞춤형 콘텐츠 제작에 적합하다. 또한 재난 정보 전달에도 효과적이다. 델버트 알 팍스 사장은 “ATSC 3.0은 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며 “ATSC 3.0을 진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 역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델버트 알 팍스 사장은 발표가 끝난 뒤 객석에서 나온 ATSC 3.0의 수익 모델에 대한 질문에 대해 “광고 타기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마크 에이 에잇켄(Mark A. Aitken) ONE 미디어 사장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마크 에이 에잇켄(Mark A. Aitken) ONE 미디어 사장은 ‘NEXTGEN TV 서비스 모델과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크 에이 에잇켄 사장은 방송 서비스에 있어 주파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파수가 없었다면 다른 사업자가 닦아 놓은 길을 따라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주파수라는 공공 자산을 활용할 수 있기에 미래를 개척할 수 있었고, 그에 따른 책임 예를 들면 원격 교육이나 재난 경보 등의 서비스도 방송사가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아지즈 타가(Mohamed Aziz Taga) 로데슈바르즈(Rohde & Schwarz) 5G Broadcasting 총괄 책임자

모하메드 아지즈 타가(Mohamed Aziz Taga) 로데슈바르즈(Rohde & Schwarz) 5G Broadcasting 총괄 책임자는 유럽의 차세대 방송인 5G Broadcasting 서비스 모델과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콘텐츠가 왕”이라고 강조한 뒤 “방송‧미디어 시장 참여자는 크게 전통적인 방송사, 모바일 사업자, 콘텐츠 제작자 등으로 볼 수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언제나 끊임없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데슈바르즈는)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면서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호 MBC 기술정보사업파트 파트장

마지막 강연자로는 이승호 MBC 기술정보사업파트 파트장이 나섰다. 이 파트장은 ‘국내 ATSC 3.0 서비스 모델과 현황’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차세대 방송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NAB에서 관심을 받은 MBC의 RTK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RTK는 센티미터급 정밀 기술”이라며 “방송은 통신과 달리 높은 산에서 전파를 쏘기 때문에 음영 지역이 적다. 그렇기 때문에 UAM의 경우 1센티미터급의 정밀 비행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김정훈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정책실장의 사회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김 실장은 먼저 방송 관계자들이 생각해야 하는 미디어 전략 방향에 대해 질의한 뒤 싱클레어 방송 그룹이 최근 진행한 전기차 충전소에 비디오 및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이터 캐스팅 서비스’에 대해 질문했다. 패널들은 방송‧미디어 서비스가 TV 수상기뿐 아니라 다른 플랫폼으로도 확대돼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댓글 없음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