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한국이앤엑스가 공동주최하는 KOBA 2014(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rea International Broadcast, Audio & Lighting Equipment Show)가 5월 20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새로운 방송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본 전시회는 “방송, UHD를 열다! Join the UHD World!” 라는 주제로 총 33개국 893개사가 참여해 뉴미디어의 미래와 비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단, 올해 KOBA 2014에서는 현재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기간임을 감안해 개막식 및 오찬행사를 취소한다)
KOBA 2014는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과 국회를 비롯해 KBS, MBC, SBS, EBS, OBS, CBS, 아리랑국제방송, tbs, 한국음향학회, 한국음향예술인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후원으로 열리며, 국내 유일의 방송통신융합산업관련 전시회이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전시협회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유망 전시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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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첫 발을 뗀 이래 방송 장비 및 미디어 전반에 거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KOBA 2014는 미국에서 열리는 NAB SHOW, 그리고 유럽에서 열리는 IBC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방송장비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기술 장비의 미래와 비전을 살펴보는 ‘세계 방송인의 미래’가 될 전망이다.
KOBA 2014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모바일을 아우르는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과 디스플레이, 콘텐츠 기술, 조명, 음향, 디지털 라디오, 방통융합 모델의 발전상이다. 특히 UHD 기술이 세계 방송기술의 거대한 조류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KOBA 2014가 보여줄 새로운 실감 미디어의 미래가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5일부터 지상파 방송사들이 700MHz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실시간 지상파 UHD 실험방송에 돌입한 상황에서 KOBA 2014가 개척하고 창조할 UHD의 미래와 비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KOBA 2014 기간 주최측은 전시회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 방송기관 관계자와 바이어를 초청하여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세미나 및 수출상담회를 지원한다. 또 해외 바이어 숙박비 지원 프로그램, 방송국 산업투어 등을 통해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어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5월 20일부터 3일간 열리는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도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다. 스마트 미디어, UHD, 디지털 라디오, 모바일 플랫폼 등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하는 본 컨퍼런스는 발전하는 방송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또 같은 날 비공개로 열리는 미래방송포럼에는 EBU(유럽방송연맹/European Broadcasting Union),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sian Pacific Broadcasting Union), 미국 300여개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인 SBG(Sinclair Broadcasting Group) 등이 참여해 미래 미디어 플랫폼 전략을 논의한다.
작년부터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와 함께 열리고 있는 제2회 KOBA WORLD FORUM도 주요 관심사다. 5월 21일 컨퍼런스 센터 308호에서 열리는 본 행사는 지상파 UHDTV 방송(Terrestrial UHDTV)의 글로벌 현황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지상파 UHDTV 방송을 준비하는 유럽과 미국, 한국의 상황을 비교분석하고 제조사의 UHDTV 발전 상황도 점검한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EBU, SBG 등이 참여하며 그 외 KBS, MBC, SBS, EBS, 삼성전자가 머리를 맞댄다.
KOBA 2014는 2013년 전년 대비 12% 전시규모를 확장했으며, 2014년에는 10% 확장된 A, C, D홀 27,997sqm(m²)의 규모로 열린다. 이에 최동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세계 방송 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KOBA와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가 올해에도 새로운 방송의 비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