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월 4일부터 ‘코로나19 통합뉴스룸’ 편성…1TV 종일 재난방송

KBS, 3월 4일부터 ‘코로나19 통합뉴스룸’ 편성…1TV 종일 재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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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 역량 총집결해 24시간 관통하는 특별 재난방송 시도”
“정확, 신속, 피해 최소화, 혼란 방지 등 재난방송 원칙에 충실할 것”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난 2월 23일부터 비상방송체제로 전환해 움직이던 KBS가 3월 4일부터는 코로나19에 모든 역량을 총집결키로 했다. KBS는 내일부터 24시간을 관통하는 재난방송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은 KBS 1TV에서 방송되는 뉴스, 다큐, 정보 프로그램 등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특별편성으로 1TV 재난방송 전체를 관통하며 기존 프로그램을 열어주고, 이어주고, 마무리하는 콘셉트다. 1TV 전체를 단일 프로그램을 묶는 종일 재난방송 체계는 KBS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KBS 관계자는 “비유하자면, 선거 당일 개표방송과 올림픽 기간의 중계센터 등과 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은 △막연한 공포감을 자극하지 않고 △확인에 재확인을 거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공동체 상호 협조를 이끌어낸다 등을 지향점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월 7일부터 가동 중인 코로나19 팩트체크 센터가 생산 중인 다수의 팩트체킹 콘텐츠를 방송을 통해 수시로 전하고, 시청자와 주요 명사들이 보낸 다양한 내용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을 시청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KBS는 “이 같은 특별편성을 결정한 이유는 KBS공영미디어연구소가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KBS 국민패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의존도가 KBS에 대해 매우 높았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라며 “더 높은 품질의 재난방송을 내보내는 것이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의 책무임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