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세종학당, 해외 한국어‧한국 문화 보급에 나서

KBS-세종학당, 해외 한국어‧한국 문화 보급에 나서

957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KBS와 세종학당재단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해외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월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S는 해외 세종학당에 ‘KBS World’ 채널과 ‘KBS World 24’ 채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세종학당재단은 이를 한국어 교육에 활용하게 된다.

‘KBS World’ 채널은 드라마와 예능 중심의 다국어 채널로서 전 세계 108개국에 송출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해외방송 채널이다. 특히 동남아 주요 지역에서 CNN, BBC, NHK, CCTV 등을 시청률에서 크게 앞서며 한류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KBS World 24’ 채널은 뉴스와 다큐멘터리 등 한국어 프로그램을 미국과 일본, 러시아/CIS 등지의 해외 동포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방송하고 있다. 내년 초부터는 ‘가요무대’와 ‘6시 내 고향’, 대하드라마 등 KBS 대표 콘텐츠를 대폭 보강 편성할 계획이다.

세종학당재단은 해외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보급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현재 56개국 172곳의 교육기관을 세종학당으로 지정해 한국어 교육을 통한 한국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KBS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해외 보급에 기여하고 공공서비스미디어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