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부산 ‘영상복원 부산항’,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수상 ...

KBS부산 ‘영상복원 부산항’,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수상
근대 개항 150주년 부산항의 일제 강점기 및 전후 모습 최첨단 영상으로 생생하게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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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BS부산-1TV의 ‘영상복원 부산항 – KBS 대기획’이 ‘2024년 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24년 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대한 시상을 4월 17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심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회는 총 46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포함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부문별 수상작 총 5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KBS부산-1TV의 ‘영상복원 부산항 – KBS 대기획’에 돌아갔다. ‘영상복원 부산항’은 부산 근대 개항 150주년 등을 맞이해 일제 강점기와 전후 대한민국 시기의 부산항 모습을 최첨단 영상으로 생생하게 복원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부산항의 역사와 의미를 흥미롭게 조명했다.

지상파TV 부문에는 EBS-1TV의 ‘딩동댕 유치원 – 유아 성교육 특집 2부작’과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 추락과 멍키스패너 – 부산 연쇄 스토킹 범죄’이 선정됐다.

EBS-1TV의 ‘딩동댕 유치원’은 유아 대상으로 ‘신체 자기 결정권’, ‘성폭력과 안전’, ‘성별로 인한 고정관념’ 등을 합창곡,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쉽고 알차게 전달하고, 유아들이 자기 몸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을 긍정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평을 받았다.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는 여성 대상 스토킹 범죄의 끔찍한 피해 사례를 심층적으로 소개하며, 스토킹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현행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 및 보완 등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일회용 핫팩 대신 내복 입기와 장갑 착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기획·진행하며, 그 의미와 성과를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한 TBN한국교통방송제주본부의 ‘스튜디오 1055 – 가치(같이)잇는 환경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뉴미디어 부문은 여성 노숙인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구타와 폭행, 성폭행 위험 등을 밀착 취재하고, 여성 노숙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모색할 수 있도록 자활 지원 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절실함을 일깨운 YTN의 ‘YTN 탐사보고서 <기록> – 그 여자가 사는 세계’가 수상했다.

방심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지상파TV, 지상파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등 4개 부문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