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노조, 14대 백용규 위원장 선출

KBS 1노조, 14대 백용규 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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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동조합(이하 KBS 1노조)은 15일부터 21일까지 14대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개표 결과 기호 1번인 백용규, 이현진 후보가 정식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백용규, 이현진 후보는 KBS 1노조 조합원 2947명 가운데 2807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1710표(60.9%)를 얻었으며, 기호 2번의 이영풍 보도본부 문화부 조합원과 조성래 네트워크관리국 조합원은 1056표(37.6%)를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서 KBS 1노조는 백용규 위원장과 이현진 부위원장 체제를 맞이하게 되었다. 본 투표의 투표율은 95.2%다.

   
 

앞서 백용규 14대 위원장은 선거에 출마하기 전 출사표를 통해 "과거 일부 조합 출신들이 간부로 직행하는 등의 사리사욕 때문에, 혹은 일부에서 자기만이 옳다는 선명성 경쟁으로 치닫는 조직 분위기를 바꾸고 제대로 된 투쟁을 보여주고자 출마했다"며 "인력 충원을 반드시 해내고,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백용규 14대 위원장은 내년 1월 초 이취임식을 통해 정식으로 활동하게 되며, 공영방송 KBS의 주축 노동조합을 이끌어 가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된 만큼 향후 KBS 사장 선임 및 기타 정치 미디어 이슈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