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 콘텐츠 사업자 IPTV 전용회선 사용료 절감 협약 체결

IPTV 3사, 콘텐츠 사업자 IPTV 전용회선 사용료 절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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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허욱 상임위원 “앞으로 콘텐츠 사업자와의 상생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 당부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TV(IPTV) 3사가 콘텐츠 사업자의 IPTV 전용회사 사용료 절감을 위해 나섰다.

IPTV 3사는 6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콘텐츠 사업자의 IPTV 전용회선 사용료 절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으며,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이 협약에 서명했다.

현재 콘텐츠 사업자들은 자사 콘텐츠를 1회선 1채널 전송방식으로 IPTV 사업자에게 송출하면서, 전용회선 사용료로 매년 약 394억 원(2018년 월 사용료 기준)을 IPTV 3사에 지불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1회선 1채널 전송방식 외에 여러 채널을 하나의 회선에 전송하는 ‘다중화 전송방식(1회선 다채널 전송)’을 콘텐츠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1회선 다채널 전송방식을 선택하면 연간 약 39억 원 절감(약 10%, 3년 계약 기준)이 가능하게 된다.

다중화 전송방식은 IPTV 3사가 관련 설비를 도입한 후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이어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뿐 아니라 남태영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장, 김문연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허욱 상임위원은 “다중화 전송을 하기 위해 필요한 다중화 전송장비 투자와 전용회선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사업자와의 상생 차원에서 협약을 체결한 IPTV 사업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IPTV 사업자 중심으로 유료방송시장이 재편되어 가고 있는 환경에서 IPTV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자와의 상생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