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52만 명이 증가해 35,107,369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넷다중매체방송(IPTV) 가입자 수 증가에 의한 것으로, IPTV와 종합유선방송 간 가입자 수 격차는 더욱 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인터넷다중매체방송의 2021년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2021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5,107,369명(6개월 평균)으로, 2020년 하반기 대비 52만 명이 증가했다. 이는 IPTV 3사의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8,141,601명(23.19%), SK브로드밴드(IPTV) 5,797,602명(16.51%), LG유플러스 5,064,768명(14.43%), LG헬로비전 3,809,925명(10.85%), KT스카이라이프 3,058,783명(8.71%), SK브로드밴드(종합유선방송) 2,901,301명(8.26%) 순이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1,120만 명,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을 합산한 가입자 수는 887만 명, SK브로드밴드(IPTV와 종합유선방송 합산) 가입자 수는 870만 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각각 31.9%(0.18%p 증가), 25.28%(0.12%p 증가), 24.77%(0.12%p 증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가입자 증가폭은 52만 명대로 2020년 하반기 증가폭 60만 명대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9,003,971명(54.13%), 종합유선방송 13,044,615명(37.16%), 위성방송 3,058,783명(8.71%)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종합유선방송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 가입자 수는 증가하고 종합유선방송는 감소하는 추세는 계속 되고 있다. 이에 따라 IPTV와 종합유선방송 간 가입자 수 격차는 2021년 6월 말 기준 약 633만 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596,547명(점유율 47.27%), 복수가입자 16,030,988명(45.66%), 단체가입자 2,479,834명(7.06%) 순이었다.
참고로 이번 산정·검증 결과는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는 제외하는 등 유료방송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산정을 위해 산출된 결과이며,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어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