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주 경쟁 시작된다

ICT 수주 경쟁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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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는 2014년 공공부문의 정보통신장비(이하 ICT 장비) 관련사업 수요를 조사한 결과, 올해 공공부문 ICT 장비 시장규모는 총 8,50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에 발표된 수요 조사는 2월 14일 시행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에 따라 2,133개 공공기관을 대상(2,057개 기관 응답)으로 올해 처음 실시된 것이다.

조사결과를 사업 내용별, 장비 종류별, 발주기관별로 살펴보면 사업내용으로 총 8,503억 원중 장비구축사업 7,328억 원(86.2%), 유지보수사업이 1,157억 원(13.6%)으로 집계되었다.

이중 순수 ICT 장비 구매예산은 총 5,207억 원으로, 서버 등 컴퓨팅 장비 3,644억 원(70%),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 1,196억 원(23%), 영상장비 등 방송장비 367억 원(7%)으로 집계되었다.

컴퓨팅 장비 및 네트워크 장비, 방송장비별 구매내역 중 컴퓨팅 장비 구매계획은 서버 1,343억 원(36.8%), 스토리지 632억 원(17.4%), 백업장비 146억 원(4%), 사무용 컴퓨터 등이 1,523억 원(41.8%)으로 잡혔으며 네트워크 장비 구매계획은 정보보안에 대한 수요증가로 보안장비가 493억 원으로 네트워크 장비 구매예산의 41.3%를 차지하였으며, 스위치 411억 원(34.4%), 전송장비 93억 원(7.7%), 라우터 38억 원(3.2%), 기타 장비 160억 원(13.4%)으로 집계되었다.

마지막으로 방송장비 구매계획은 영상장비 243억 원(66%), 음향장비 101억 원(27.5%), 조명장비 24억 원(6.5%)으로 집계되었다.

발주 기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중앙행정기관은 2,895억 원으로 34.1%를 차지하였으며, 지자체는 사업수(1,693개)는 많았으나 사업예산(1,897억 원)은 규모가 작고, 발주단위별 평균사업 규모는 약 1.1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가장 비중이 큰 공공기관은 ICT장비사업 규모가 3,711억 원으로 43.6%를 차지하였다. 기관 유형별 상위 10개 기관의 사업예산(4,286억 원)이 전체기관 예산(8,503억 원)의 50.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금년 사업규모가 가장 큰 기관으로는 우정사업정보센터(23개 사업, 686억 원), 정부통합전산센터(5개 사업, 587억 원), 한국정보화진흥원(15개 사업, 464억 원), 한국전력공사(26개 사업, 452억 원)로 집계되었다.

미래부와 안행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중소ICT장비기업이 공공시장의 ICT장비 수요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게 됨에 따라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계획성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공공부문의 수요예보 대비 장비구매 계약현황·사용현황에 대한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결과는 「2014년 공공부문 정보통신기술 장비사업(확정) 수요예보 조사결과 설명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를 통해 각 기관 및 사업별로도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