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설 맞아 특집 영화·애니메이션 편성 ...

EBS, 설 맞아 특집 영화·애니메이션 편성
특집 영화 4편, 단편 애니메이션 2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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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EBS는 설 연휴 기간 재미와 감동을 담은 영화 4편과 단편 애니메이션 2편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1일에는 밤 9시 40분부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2009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을 방송한다.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은 브라이언 오코너 역의 폴 워커의 복귀작으로, 범죄 현장의 속고 속이는 짜임새 안에 시리즈 1편의 인물들을 최대한 살려내어 기존 시리즈를 부활시키는 역할을 한 영화이다.

연휴 당일인 22일 밤 10시 40분부터는 한국영화특선으로 송강호와 조정석이 출연한 ‘관상’을 방송한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는 유명 대사로 이정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던 작품으로, 시대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과 각기 다른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욕망을 담아내고 있다.

설 연휴 전날인 0일에는 금요극장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밤 12시 45분에 방송하며, 22일에는 일요시네마 ‘에린 브로코비치’를 오후 1시 20분에 방송한다. 두 편 모두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 ‘오드리 헵번’과 ‘줄리아 로버츠’의 대표작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모든 가족이 함께 편히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슘의 오디세이’와 ‘엄마는 쏟아지는 비처럼’을 저녁 6시와 6시 30분에 방송한다.

‘슘의 오디세이’는 수려한 영상이 일품인 애니메이션으로, 2020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최우수 TV 작품상을 비롯하여 2020 재팬 프라이즈, 2021 애니 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엄마는 쏟아지는 비처럼’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로 인해 아득한 시골의 할머니 댁에서 연말을 보내야 하는 여덟 살 제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실과 판타지의 절묘한 조화가 인상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