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생명존중 청소년 뮤지컬 웹드라마 공개

EBS, 생명존중 청소년 뮤지컬 웹드라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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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EBS는 12월 10일 청소년들이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뮤지컬 웹드라마 ‘내 목소리가 들리니?’(3부작)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뮤지컬 오디션 과정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시종일관 톡톡 튀는 대사, 노래와 율동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드라마는 최고의 뮤지컬 제작자인 로렌스 장이 뮤지컬 <로미오와 쥴리엣>의 캐스팅을 위해 한 학교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학교내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된 오디션 과정을 통해 로렌스 장이 주인공으로 뽑은 이들은 하나같이 마음의 상처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고등학생들이다. <1부 고장난 알람시계>의 주인공은 성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민호이다. 그는 부모님으로부터 노력 없이 대충 살아가는 쓸모없는 존재라는 핀잔까지 자주 듣는다. <2부 불량품>에서는 외모 콤플렉스로 자신감을 잃고 살아가는 미애는 외모로 인해 늘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어 늘 기죽어 있다. <3부 마리오네트>에서 등장하는 제인은 겉으로는 완벽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는 복종의 아이콘이다. 그녀는 엄마의 꼭두각시 인형처럼 살아가는 그녀의 삶에 숨막혀한다.

EBS는 “기성의 연기자와 어른 전문가들의 손에 의해 청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 드라마와 연극 등이 만들어졌다면, 이번 드라마는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직접 작품 제작 전반에 참여한 것이 큰 특징”이라며 “안양예고 측의 전폭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약 한 달간의 촬영 과정에서 청소년 연기자들의 의견과 감정선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BS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올해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의 삶을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펼치는 <청소년 생명존중 공동 캠페인>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웹드라마는 이 캠페인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