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봄 개편 단행…“교육격차 해소로 지속가능한 사회 모색” ...

EBS, 봄 개편 단행…“교육격차 해소로 지속가능한 사회 모색”
유아·어린이 콘텐츠 강화, 성인 대상 교육 공백 해소,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485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EBS는 교육 전문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월 28일 2022년 봄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EBS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발생한 교육 결손을 보완하기 위해 유아·어린이 콘텐츠를 강화했다. 삼국지 속 고사성어를 통해 문해력과 어휘력의 향상을 돕는 ‘한자로 통(通)하는 삼국지’, 유아·어린이 영어능력 격차 해소를 위한 영어콘텐츠 ‘수퍼두퍼 잉글리시’, ‘영어 스토리 타임’ 등을 신규 편성해 기존 ‘한글용사 아이야’와 함께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행동의 중요성을 전하는 ‘그린조끼 구조대(가제)’, 장애 어린이들의 꿈과 도전을 그린 ‘할 수 있다고2’를 편성한다.

백 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새롭게 리뉴얼하는 ‘딩동댕 유치원’, 주변 사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는 ‘어떻게 만들까’, EBS 캐릭터와 함께 생활습관, 안전수칙 등을 재미있는 동요로 배워보는 ‘EBS 친구들 씽씽’ 등 인성교육과 학습 발달을 동시에 해결할 재미있는 교육 콘텐츠를 대거 방송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인기 애니메이션 ‘띠띠뽀 띠띠뽀’, ‘로보카 폴리’, ‘출동! 슈퍼윙스’를 포함해 신규 애니메이션 ‘하프와 친구들’, ‘빅 블루’, ‘동그리 섬의 버네사’, ‘트루와 무지개 왕국’을 편성했다.

EBS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채널답게 이번 봄 개편에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교양 프로그램을 신규 편성했다. 사회초년생 등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강의쇼 ‘문해력 수업(가제)’, MZ세대 젊은 직장인을 위한 국내 최초 강연 프로그램 ‘EBS비즈니스리뷰 원데이스쿨’, 취업준비생 맞춤형 인문학 콘텐츠 ‘내:일을 여는 인문학’,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본격 부모수업 ‘부모 클래스’ 등을 새롭게 편성해 성인 대상 교육 공백을 해소하고자 했다.

또한, 여섯 번째 대멸종의 시대를 살아가는 야생의 오늘을 기록하는 생태관찰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3’, 최신 XR기술을 접목한 과학 토크쇼 ‘공상가들’ 등 사회적 변화를 담은 교양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백세인생을 위한 시니어 맞춤정보쇼 ‘당신의 활력충전소’, 바이크를 타고 떠나는 색다른 미식로드 다큐멘터리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시즌3)’로 다양한 생활 정보와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EBS의 대표 프로그램 ‘EBS 다큐프라임’도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조망하는 프리미엄 다큐멘터리를 편성한다. MZ세대를 분석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탐구하는 ‘MZ세대, 그들은 누구인가?(가제)’, 젠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답의 힌트를 찾아 100년의 세월 속에서 한국 여성의 삶을 살펴보는 ‘여성백년사(가제)’, 게임의 의미를 유쾌하게 살피는 본격 게임 인문학 다큐멘터리 ‘게임(가제)’, 학교폭력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학교폭력 공감실험 프로젝트’, 학교 교육의 바이블로 여겨진 교과서를 집중적으로 해부해보는 ‘교과서 혁명–무엇을 위한 교과서인가?’ 등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또한, 우리 사회의 아동인권 감수성 증진을 위해 기획된 5부작 특집 다큐 ‘아동인권(가제)’, 코로나19 이후 심화한 교육격차에 대해 집중 조명한 ‘교육격차(가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사회의 쟁점과 화두를 심층 분석하고 교육적 관점의 어젠다를 제시할 사회 통찰 대기획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아울러, EBS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시청자들의 일상 회복에 힘이 되고자, 그동안 유료로 서비스되고 있었던 ‘세상의 모든기행’ 내 ‘EBS 세계테마기행’ 약 2,300여 편의 모든 콘텐츠와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인문학 콘텐츠인 ‘내일을 여는 인문학’를 무료로 제공한다.

EBS는 “이번 봄 개편을 통해 전국민의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공영방송의 소임을 다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에게 최고의 감동과 지식의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