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삼시세끼’로 흑자 전환

CJ E&M, ‘삼시세끼’로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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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삼시세끼’, ‘집밥 백선생tvN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CJ E&M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E&M2015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2,992억 원이라고 8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해 각각 178억 원, 126억 원으로 집계됐다.

CJ E&M“‘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삼시세끼 정선편’, ‘집밥 백선생’, ‘너의 목소리가 들려’, ‘오 나의 귀신님등 방송 콘텐츠의 경쟁력 확대로 TV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해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CJ E&M 계열 케이블 채널인 tvN은 지난해 드라마 미생의 성공에 이어 꽃보다 할배시리즈, ‘삼시세끼등으로 지상파 방송사와 당당히 시청률 경쟁을 하며 광고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집밥 백선생’, ‘수요미식회등 요리를 주제로 한 방송 이른바 쿡방으로 방송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2015년 상반기 콘텐츠 파워지수 조사 결과 tvN삼시세끼 어촌편정선편’, ‘집밥 백선생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콘텐츠 경쟁력 상승에 따라 CJ E&M의 프리미엄 패키지 광고 매출과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콘텐츠 제작채널 경쟁력 확대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콘텐츠 선순환 구조가 강화되면서 CJ E&M의 방송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6.9% 증가한 2,2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CJ E&M의 디지털 사업은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와 카카오 TV 등 플랫폼 사업 확대로 본격적인 확장세로 접어들었다. CJ E&M은 하반기 TV, 디지털 지향 신규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영화 부문에서는 국제시장수출 등 기타 매출이 증가했지만 국내 영화 성적 부진으로 매출 315억 원, 영업 손실 41억 원을 기록했으며, 음악공연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음반, 음원 제작 확대, 공연 사업 효율화로 매출 442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달성했다.

CJ E&M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방송,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