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산업부, ‘AI-로봇 융합 원천기술개발’ 지원 ...

과기정통부-산업부, ‘AI-로봇 융합 원천기술개발’ 지원
연구 성과 극대화 위해 경쟁형 R&D 방식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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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AI-로봇 융합 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무인이송, 자가학습, 감정인식 등 고도화 AI를 구현하는 로봇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와 로봇의 융합은 필수다. 이에 올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협력을 통해 AI와 로봇이 융합해 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로봇 손이 시각 또는 촉각 정보를 활용해 사전 정보가 없는 물체의 속성을 파악하고, 물체를 다루는 방법과 절차를 스스로 학습하는 AI 기술을 개발한다. 산업부에서는 시각·촉각 등 다양한 센서로 물체를 빠르게 인식해 정교한 물체를 조작하고 도구를 활용하는 로봇 손과 정밀 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올해 공고하는 과제는 AI와 로봇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선정‧평가 단계까지 전 단계에 걸쳐 부처 공동으로 추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신청 단계부터 과기정통부 또는 산업부에 신청하고자 하는 주관 기관과 연계해 통합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이번 과제는 차세대 첨단기술인 AI, 로봇의 창의‧도전적 연구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1~2차년도에는 복수의 수행 기관을 지원하고, 2차년도 중간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컨소시엄에게 3~4차년도 연구비를 집중 지원하는 경쟁형 R&D 방식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개방‧협력형 AI R&D 확산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는 공개를 통해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속해서 성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미개척 첨단 융합기술 분야의 도전‧혁신 연구를 진작할 것”이라며, “AI 기술의 실생활-산업현장 적용 극대화, 로봇의 스마트화‧지능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수행 기관은 3월 26일까지 과제별 전담 기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평가위원회의 기술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