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 해외진출 지원

미래부,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 해외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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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1월 제 3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에서 미래성장동력 분야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선정된 차세대 영화상영 시스템 ‘다면상영시스템'(이하 스크린X)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스크린X는 전면의 스크린과 함께 추가 스크린을 설치할 필요 없이 양쪽 벽면까지 최대 3면을 상영에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한 신상영관이다.

스크린X가 4월 20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영화산업박람회 ‘시네마콘 2015’에 첫 참가하는 가운데, 미래부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원천 기술 연구개발(R&D) 및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는 스크린X가 글로벌 영화시장에서 미래 기술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고, 국내 콘텐츠를 해외로 확대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래부와 CJ CGV는 스크린X가 이번 ‘시네마콘 2015’를 통해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하게 된다면 전 세계 총 14만 개 상영관의 5%를 점유한다고 가정했을 때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조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래부는 국내 콘텐츠 개발 중소기업들과 함께 스크린X를 글로벌 시장에서 신시장을 창출할 디지털콘텐츠 글로벌서비스 플랫폼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공동 R&D를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김정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향후 영화산업은 몰입감과 실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간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돼 스크린X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케이팝(K-Pop), 케이무비(K-Movie) 등 한국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가 스크린X를 통해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소개되는 등 ‘디지털 한류’의 전진 기지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