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송 경쟁력 높이기 위해 규제 개선할 것” ...

이 대통령 “방송 경쟁력 높이기 위해 규제 개선할 것”
한국방송협회, 제63회 방송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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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한국방송협회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협회가 9월 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63회 방송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방송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대에 맞지 않는 각종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국회의장도 대한민국 방송이 세계를 이끄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방송의 날은 우리나라가 1947년 9월 3일 미국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무선통신회의로부터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호출부호인 ‘HL’을 확보해 방송에 관한 독립적인 주권을 회복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전까지는 일본의 호출부호를 사용해야 했다.

이번 방송의 날 행사에는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송기헌 민주당 의원, 과방위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정재권 KBS 이사회 이사장, 강형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안형준 한국방송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방송이 오랜 기간 쌓아올린 국민적 신뢰와 제작 역량은 세계의 주목을 받는 K-콘텐츠의 뿌리가 되었다”며 “방송인으로서 방송이라는 사회적 자산을 지켜가고 있다는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하지만 현재 방송 시장은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적정 수익으로 환류 되고 다시 콘텐츠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무너졌다”고 진단하며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도 적자를 떠안아야 하는 구조적 불합리가 반복된다면, 믿을 수 있는 정보와 양질의 콘텐츠, 국민의 시청권까지 모두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안 회장은 “국내 방송 사업자들이 유연한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방송을 더 이상 강력한 규제 대상이 아닌 K-콘텐츠로 국가의 미래를 이끌 전략 산업으로 인식해주기 바란다”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방송인 여러분의 독창적인 기획과 끊임없는 도전이 K-콘텐츠를 세계의 중심으로 이끈 진정한 원동력”이라고 평가한 뒤 “방송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모든 국민의 참여권, 접근권, 선택권을 보장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며 “방송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대에 맞지 않는 각종 규제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염원하셨던 ‘높은 문화의 힘’은 더 이상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되었고, 이제는 그 힘을 어떻게 이어가고 키울지가 과제”라며, “국회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방송이 세계를 이끄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