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통신 품질 미흡 87곳 재점검…8곳 여전히 미흡

과기정통부, 통신 품질 미흡 87곳 재점검…8곳 여전히 미흡

50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난해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실내 시설이나 지하철 87개소 중 8개소가 올해도 미흡 등급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는 지난해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전송 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87개소에 대한 재점검을 시행했다고 8월 30일 밝혔다.

보통 다운로드 기준 속도(5G 12Mbps, LTE 6Mbps) 미만 측정 비율이 10% 이상일 때 품질 미흡이고, 5G 신호 세기가 일정 기준(RSRP -105dBm) 미만인 비율이 10% 이상 접속 미흡으로 평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실내 시설과 지하철의 미흡 지역이나 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과기정통부는 고속철도 품질 미흡 구간의 경우 올해 말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점검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미흡 평가를 받은 실내 시설 30개소는 올해 모두 품질이 개선됐다. 평균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개선 전 33.61Mbps에서 99.34Mbps로 대폭 향상됐다.

반면 지난해 지하철의 통신 품질 점검 결과를 보면 5G는 지난해 미흡 평가를 받은 13개 구간 중 12개 구간이 개선됐지만 1개 구간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5G 평균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개선 전 354.34Mbps에서 개선 후 87% 향상된 661.54Mbps로 나타났다.

LTE는 44개 미흡 구간 중 37개가 개선되고 7개 구간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LTE 평균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52.84Mbps에서 118.98Mbps로 약 125% 향상됐다.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품질 평가에서 미흡 구간이 다수 발생한 고속철도 경부·호남선 중 이용객이 많은 핵심 구간에 대해 추석 명절 전까지 개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하반기 중 잔여 구간에 대해 공동망 2.0 시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 제외된 고속철도 품질 미흡 구간에 대해서는 공동망 2.0 개선 일정을 고려해 품질개선 정도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통신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신사의 설비 투자가 필수적이므로, 지속적인 품질평가와 미흡 지역 재점검을 통해 이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여전히 품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8개 지하철 구간과 경부·호남선 등 고속철도 구간에 대해서는 하반기 품질평가 시 더욱 엄격하게 점검하여 실질적인 개선 여부를 끝까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NIA는 전기통신사업법 제56조에 근거해 매년 정기적으로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