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신청 JTBC, ‘한블리’‧‘사기꾼들’ 휴방…월드컵 재방송 땜질

회생 신청 JTBC, ‘한블리’‧‘사기꾼들’ 휴방…월드컵 재방송 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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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JTBC의 기업회생 신청이 프로그램 휴방과 재방송 땜질로 이어지고 있다.

JTBC는 오는 24∼25일 방송 예정이던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와 ‘강연배틀쇼 사기꾼들: 역사이야기꾼들’을 휴방한다고 6월 23일 밝혔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편성됐던 24일 오후 8시 50분에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재방송하고, ‘사기꾼들’ 방송이 예정됐던 25일 오후 7시 50분에는 당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다시 방송한다.

하루 전인 22일에는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었던 JTBC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 촬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JTBC 측은 대본 보완을 비롯한 작품 재정비를 위해 촬영 일정을 조율하게 됐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JTBC 회생 신청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디폴트 선언 이틀 뒤인 14일에는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15일에는 JTBC도 회생 신청을 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경영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대외경제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 등 여러 이유로 오늘의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