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사(QuINSA)

[기술용어] 퀸사(Qu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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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퀸사(Quantum INdustrial Standard Association, QuINSA)는 우리나라 주도의 양자 정보 기술 분야 국제 사실표준화 기구이다.

지속 가능한 글로벌 양자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출범한 퀸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미래양자융합센터(QCI)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다.

창립 회원으로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LG전자, 포스코, LIG넥스원 등 대기업과 IDQ, 진인프라, SDT 등 중소기업‧스타트업을 포함해 10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출연연구기관 23곳도 가입해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이스라엘 등 8개국 양자 정보 기술과 관련된 첨단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퀸사는 양자 통신,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등 세부 기술별 국제표준안 개발을 위해 민간이 중심이 돼 양자 정보 기술 산업의 사실표준화를 이끈다. 국내외 양자 정보 기술 전반의 표준화 동향 조사 분석, 양자 정보 기술 사례 발굴 및 산업화 촉진, 국제 표준화 기구와의 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제1회 국제총회는 올해 6월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됐으며, 국내외 통신‧양자 기술 기업 및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세미나와 표준화 전략을 논의했다.

초대 의장사로는 LG유플러스가 선정됐다. 의장은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이 맡았다. 이번 의장사 선정을 통해 표준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는 “양자 기술의 국제표준화는 민간이 주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퀸사 의장사로서 실증된 기술 역량과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생태계를 넓혀가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퀸사는 향후 정기 총회를 통해 분야별 기술 분과 중심의 표준안을 정리하고 ITU-T(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ISO/IEC(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기술위원회) 등 국제 표준 기구에 제안할 계획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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