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OTT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 ...

과기정통부, ‘K-OTT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
국내 OTT‧FAST‧AI 미디어 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 통해 정책 이행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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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콘텐츠‧미디어 전략 펀드’를 활용해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내 OTT‧FAST 기업의 기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2월 19일 누리꿈스퀘어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고 ‘한국형-온라인동영상 서비스(K-OTT)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 대표와 왓챠 임원, 삼성전자‧LG전자‧CJ ENM‧뉴아이디 등 광고 기반 무료 텔레비전(FAST) 사업 총괄 대표 및 푸르모디티, 픽셀스코프 등 AI 미디어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국제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OTT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콘텐츠 투자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국제 온라인 체제 기반을 육성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K-콘텐츠‧미디어 전략 펀드’를 활용해 민‧관 협력 기반의 국제 투자‧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콘텐츠 제작, 국내 OTT‧FAST 기업의 기술 투자를 위한 자펀드를 조성‧지원하고, K-브랜디드 콘텐츠’ 공동 투자모델을 발굴하는 해외 진출 모델을 다각화한다.

K-FAST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는 AI 더빙 특화 현지화 지원을 강화하고,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K-FAST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 민‧관 협력체계인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를 조성해 신규 채널과 TV 제조사 간 협력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OTT 페스티벌’을 세계적 수준의 OTT 산업 축제로 육성하고, 해외 영상‧콘텐츠 시장을 통해 투자 유치 지원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교류와 판로 개척도 확대한다.

AI‧디지털 기반 산업 생태계의 혁신도 이어 간다. 방송 영상의 제작 기간 및 비용을 절감하고 고유의 AI 영상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활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멀티모달 모형을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미디어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미디어 혁신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디지털 미디어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또, 미래 방송‧미디어 산업을 이끌어갈 방송 제작 능력과 AI‧디지털 기술 능력을 겸비한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미디어 특성화고, 대학(원)생, 청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동반 성장 및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해서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토종 온라인 체제 기반 육성과 AI‧디지털화로 산업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OTT 전략이 세계 시장 진출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K-OTT‧FAST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