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홀로타일(HoloTile)은 디즈니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듈식 트레드밀 바닥이다. 올해 1월 디즈니는 원형의 타일 여러 개를 연결한 바닥 위를 트레드밀에서처럼 걷는 영상을 공개했다. 홀로타일 자체가 움직이기 때문에 트레드밀처럼 제자리걸음만 하더라도 사용자가 움직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준다.
홀로타일이 트레드밀과 다른 점이라면 걸을 수 있는 방향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동 방향에 제한이 없으며, 동시에 두 사람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걸을 수도 있다. 또, 홀로타일이 사람을 움직이게 할 수도 있다.
VR 콘텐츠를 이용할 때 콘텐츠에서는 넓은 공간을 구현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공간에 제약이 있다. 또, VR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공간을 볼 수 없어 장애물이나 다른 이용자와 부딪힐 위험이 있다.
홀로타일은 바로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고, 보다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VR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VR 분야에 혁신적 진전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추후 테마파크나 레저 시설 내에 VR 콘텐츠, 어트랙션 등을 위한 장치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