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TV 전성시대

대형 TV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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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LCD TV 산업규모는 날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출하량 기준으로 2011년 364만대, 2012년 532만대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디스플레이서치는 60인치 이상 LCD TV의 출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발표하며 이러한 추세는 전세계적 TV 대형화 조류와 맞물려 더욱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북미 시장의 60인치 이상 대형 LCD TV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TV 시장에서 6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출하량의 비중은 2010년 6.1%에서 2012년 10.2%로 빠르게 늘어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2015년이 되면 60인치 이상 LCD TV가 출하량을 포함한 전체 TV 시장에서 9%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 디스플레이의 경우 1분기 기준으로 2012년 2만2천장 정도의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2013년에는 5만5천장을 기록했다. 이에 오는 4분기에는 20만장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또 LG 디스플레이도 자사의 제조사인 LG전자와 함께 UHDTV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2012년 1분기 기준 1만장 수준이었던 대형 패널 출하량을 올 연말에는 14만장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물론 현재 대형 디스플레이의 시장 패권은 일본의 제조사인 ‘샤프’가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10세대 디스플레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을 중심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당장 초대형 TV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국내 제조사들도 10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 설립을 중심으로 하는 발빠른 대응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