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국방송협회는 오는 8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차기 회장에 방문신 SBS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방송협회는 3월 22일 오전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는 차기 회장에 방문신 SBS 사장을 선임하고, 차기 부회장으로 박민 KBS 사장, 안형준 MBC 사장, 김유열 EBS 사장, 김진오 CBS 사장을 선임했다.
정기총회에서는 박민 방송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전국 39개 지상파 방송사의 협력 강화를 결의했다. 박 회장은 “시청 행태와 제작 환경의 큰 변화로 방송 경영 환경은 더욱 척박해졌고, 방송의 핵심 수익 모델은 각종 디지털미디어로부터 강력하게 위협당하고 있다”며, “각 사업자의 개별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협회 중심의 협력을 강화해 제도적 변화와 새로운 기회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회원사의 방송 제작 재원 확충을 위해 광고 협찬 관련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또한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 파리올림픽 등 빅이벤트가 있는 해인 만큼, 정확한 출구 조사와 원활한 올림픽 중계를 위한 적극적 상호 협력을 통해 지상파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