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4일 LG전자, 세종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이음5G 주파수 공급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LG전자와 세종텔레콤은 기존에도 이음5G 주파수할당을 받은 사업자로, 이번 할당으로 이음5G 서비스 구역 신규 3개소를 추가하고 ETRI가 신규로 이음5G 주파수 지정을 받았다. 이로써 국내 이음5G 서비스는 총 25개 기관이 46개소에서 제공한다.
LG전자는 이음5G 주파수를 이용해 인천 소재 고객사의 물류센터에 수십 대의 자율주행로봇을 운용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다양한 맞춤형 5G 서비스 수요에 맞춰 다수의 로봇, 카메라가 고정밀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대용량 초연결 서비스를 위해 28㎓ 대역 이음5G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세종텔레콤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이음5G 주파수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작업 크레인 가동 정보를 실시간 전송해 통합 관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ETRI는 드론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위해 이음5G 주파수 지정을 신청했다. 군집 드론의 자율비행 등을 통한 지능형 실종자 수색, 농작물 방제 및 생육 관리, 산간 지역 무선국 점검 등의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음5G 기술을 이용해 물류 현장에서 이용 효율을 높이고, 조선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면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이음5G를 확산해 대용량 초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