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예산으로 총 2,364억 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신·구 미디어 동행 성장 미래 전략에 172억 원, △차별 없는 미디어 혜택 및 인터넷 언론 등의 사회적 책무 부여에 826억 원, △디지털 신산업 자율성과 조화를 이루는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226억 원 등을 편성했다.
각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성장 미래 전략으로 디지털·미디어 신산업 활성화를 통한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해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위치정보활용 긴급구조 지원체계 강화 등에 10.41억 원을 증액해 68.15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방송 광고 제작·컨설팅 지원 사업 및 지역방송 균형 발전과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작·유통 등 지원 사업에 97.54억 원을 편성했으며, OTT 등 신유형 미디어 서비스의 지원에 6억 원을 편성했다.
다음으로, 차별 없이 디지털·미디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맞춤형 TV 보급 확대, 장애인 방송 제작 지원 등에 44.58억 원을 증액해 201.76억 원을 편성했으며, EBS 중학프리미엄 강의 무료화를 위해 47억 원을 편성하였다.
또한, 팩트체크 사업 신뢰성·실효성 제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 등에 전년 대비 4.17억 원을 증액한 총 10.27억 원을 편성했으며, 방송수신 음영지역에 대한 재난방송 및 민방위 경보의 원활한 수신이 가능하도록 3.93억 원을 증액해 12.56억 원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방통위는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온라인 디지털 성범죄 및 음란물 유통 방지 등 이용자 권익증진 확대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불법유해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14.85억 원을 증액한 46.62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방통위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방통위는 “국정 과제와 주요 정책 과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정부 예산안을 편성 취지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